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 썩어버린 가로수가 방치된 이유
지난달 신규 오픈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
썩어버린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매장 앞을 가로막고 있다.
플라타너스는 왜 썩어버렸고,
썩어버린 가로수는 왜 뽑아내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?

해당 스타벅스가 위치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
플라타너스는 그 어떤 문제도 없었다.


그러던 중 스타벅스 건물을 세우게 되면서
갑자기 스타벅스 앞 플라타너스가 괴사하기 시작했고,
서대문구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,
및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붙이게 된다.

구청과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나무를 말라죽게한건
사람이 인위적으로 사용한 제초제 성분으로 범인은 해당 건물의 건물주였다.
건물주는 매장 앞을 가로막는 다섯 그루의 플라타너스 중
드라이브 스루를 위해 두 그루의 플라타너스를
허가를 받고 제초제를 사용해 죽인 후 베어냈으나
이후 그 옆에 있던 세 그루의 플라타너스도 모두 죽어버렸다.
허가 받은 나무에 쓴 제초제 성분이 땅이나 지하로 흘러들어가
다른 나무가 말라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용의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.
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근사미는 토양에 흡수되면 바로 그 효능이 사라져 다른 나무의 뿌리로는 흡수되지 않는다.
이런 불기소 결정문에 반발한 서대문구는 썩어버린 가로수에
위와 같은 안내문을 설치해 두었다.